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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풍화리 선외기 낚시 - 청어 선상 카드낚시 조행기

by 자녀교육 김멘토 2013. 1. 16.

풍화리 선외기 낚시 - 청어 선상 카드낚시 조행기


                                                                                                                                        

  • 출조일 - 2013.1.13
  • 출조시간 - 07:30~13:00
  • 물때 - 9물 
  • 기온 : 1 / 9 ℃
  • 만조 - 10:11 / 22:12 , 간조 - 03:27 / 16:07                                                                    

                                                                                                                                             참조 : 바다타임   



오늘은 아버지와 경남 통영 풍화리 선외기 낚시에 나섰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하면서 최근 고기가 잘 낚이는 상황은 아니라는 선장님의 말씀에 조금 기가 죽기는 했으나, 
방파제 학꽁치 낚시에서도 못잡는 경우도 허다했던 터라... 무섭지 않습니다. 
감성돔아 작아도 좋으니 얼굴만 비춰주어라. 
아니 감성돔이 아니어도 좋다. 많이 올라와 주어라. ^^ 
이렇게 바라고 또 바래 봅니다 ㅎ 




새벽 3시 50분에 일어나 낚시장비를 챙겨 풍화리로 향합니다. 

솔직히 잠이 옵니다. ㅠ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거가대교 초입부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야간에 주행 중인 차에서 찍은 사진이라 많이 번졌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아침(새벽?)식사를 위해 들른 곳은 충무김밥집입니다. 

충무김밥을 시키면 시래기국은 따라서 나온답니다. ^^ 




오비도낚시점에 들러서 카고채비에 사용할 혼무시를 구입했습니다.  




통영에는 많은 선외기 대여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 저희는 인터넷 검색 결과 평판이 좋았던 하늘채낚시를 선택했습니다. 

펜션도 겸해서 하고 있어서 간판은 펜션하늘채로 되어있네요.  

참조하세요. ^^




자 이제 선외기 출발 ... 부분 꿈을 안고 ~ 

감성돔 얼굴을 꼭 구경하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하며 ... 




선외기를 양식장 부표에 줄로 앞 뒤 부분을 고정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양식장에 접근해서 줄을 고정할 때 엔진을 끄셔서 스크류 부분에 줄이 감기는 사고를 예방하셔야 합니다. 

감겨서 풀지 못하면 20만원 가량을 배상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방을 둘러 보니 이미 많은 배가 보이네요. ^^ 

이른 시간에도 이미 10여척 30명 정도의 조사님이 계셨습니다. 




오늘은 첫 손님은 망둥어입니다. ;; 이런 니가 올라오면 어떡하니 ... 




아버지는 흘림채비, 저는 카고채비를 펼쳤습니다. 위 사진은 카고 채비 2대의 사진입니다. 

카고는 밑밥을 뭉쳐서 넣는 과정이 어렵네요. 추운 겨울에는 장갑 벗고, 비닐장갑끼고, 밑밥을 넣고, 장갑끼고...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네요. 그래도 감성돔이 올라와 준다면 이런 수고는 100번도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

감성돔의 소식은 없네요.  




10여척의 배 중 저희 배를 포함 3척만이 남은 상황 ... 

포인트 이동을 결심합니다. 

빠른 속도로... 감성돔과의 조우를 위해 ... 




이동한 포인트에서 어신이 오네요. 올라온 녀석은 청어입니다. ^^ 

어찌나 반갑던지... 카드채비에 크릴... 이때부터 저의 안중에는 감성돔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청어 풍년입니다. 두...두.두...두...둑.... 

한마리가 입질을 하고, 챔질이 성공하면... 순간 달라드네요. 먹이경쟁인가 봅니다. 





이번에는 등에 걸려온 녀석... 저희가 조작한 사진이 아닙니다. 

딱 저렇게 걸려왔습니다. ^^ ;;; 





이렇게 한참을 청어를 낚았네요. 수심은 바닥에서 릴을 3번정도 감은 상태부터... 

수면 바로 아래까지 거의 전층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어느 순간 망상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바늘이 커서인지 망상어도 씨알이 좋은 녀석만 올라오네요. 



또 망상어... 




이번에는 망상어와 청어 ... 





카드 채비에 올라온 망상어... 씨알은 좋지만... 

청어가 올라와야 하는데... 청어를 불러달란 말이다 ^^ ;;

제가 어느덧 간이 커졌나 봅니다. 훨씬 작은 씨알의 망상어 앞에서도 올라와만 달라고 애원하던 제가 말입니다. ^^ 







오후 1시경 할머니 생신에 참석하기 위해 철수를 준비하던 중 만난 갈매기들... 

모자란 실력으로 녀석들의 모습을 담으려 셔터를 눌렀네요. ^^ 

혹시 갈매기 떼와 함께 고기 떼가 들어온건 아닌지 하는 생각에 철수가 아쉬웠지만... 

할머니 생신에 늦으면 안되기에 서둘러 철수를 준비를 합니다. 





카고 채비를 하다보니 여기저기 밑밥이 어지러워 간단하게 쓰레기 정리와 낚시배 청소를 했습니다. 




물칸에 있던 청어와 망상어를 활어통에 담기 전 모습니다. 




청어가 씨알이 좋아 한 컷 ~ 눈이 꼭 "청어 처음보니? 뭘봐?" 하는 것 같네요. ^^ 




감성돔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청어 손맛은 실컷 봤네요. ^^ 

조만간 다시 이곳을 찾을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ㅎ 

그 땐 감성돔 구경을 꼭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청어도 함께요 ㅎ 




오늘 잡은 청어와 망상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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