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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조행기

감성돔 낚시 출조 전날엔 무슨 일이? - 경남 풍화리 바다 선상 카고 낚시

by 자녀교육 김멘토 2013. 2. 15.

감성돔 낚시 출조 전날엔 무슨 일이? - 경남 풍화리 바다 선상 카고 낚시



  • 출조일 : 2013. 02. 16 
  • 물때 : 14물
  • 출조시간 : 6시 30분 출항 예정 
  • 기온 : -2 ~ 7
  • 풍향  : 오전 - 북서&북,  오후 - 북&북동 / 풍속 :  오전 8-12, 오후 7-11
  • 파고 : 오전 : 1 - 2, 오후 0.5 - 1.5  
  • 만조 / 간조 : 06:05 (간조) - 12:11 (만조) - 18:29 (간조) 
  • 일출 / 일몰 : 07:11 (일출) - 18:10 (일몰) 




풍화리 위성지도입니다.



내일은 풍화리 선외기 낚시 3차전에 나서게 됩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감성돔의 얼굴을 꼭 보고야 말겠다는 자세로 임하는데요.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ㅎ 


우선 기본 채비는 카고 낚시입니다. 

지난 번에 카고, 흘림, 루어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 결국 시도로 끝났습니다. ㅎ 

그래서 이 번에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 

반드시 감성돔 얼굴을 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나서기로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 출조 전 날인 오늘 그 전략을 세워 보기로 합니다. 



우선 날씨 및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해 봅니다. (상세한 정보는 본문 상단 박스 속에 있습니다.)


물 때는 14물, 조금에 가까워 물이 많이 흐르지 않네요. 

그리고 일출 시간이 07:11분이면 06:05분의 간조 타임 물돌이 시간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생기네요. 

그러면 피크는 12:11분 만조 때 물돌이 시간이 될 듯합니다. 

12시까지 감성돔을 노리다 지난 번과 같이 청어 포인트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오후 1시까지 감성돔을 노려 보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할 듯하네요. 

파고가 오전에 조금 높아 선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토요일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하시네요. 

혹시 파도가 높으면 선외기 말고, 통통배(나무배)로 바꿔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정리를 해보면 


1. 최대한 먼저 도착, 준비를 해서 날이 밝음과 동시에 출발한다. 물론 안전이 최우선 ~ ! 

2. 포인트 도착과 동시에 집중해서 중물 타이밍 노려본다. (일출 전에 날이 밝는 것을 가정했을 때) 

3. 청어를 위한 포인트 이동을 늦춰 ~ 오후 1시 이후에 이동하는 것으로 한다. 

4. 파고가 높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고, 혹시 위험하다 싶으면 나무배로 교체한다. 

   그래도 낚시하기가 어려울 경우는 풍화리 안쪽 (마을과 섬사이)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 것으로 한다. 







채비 구성 


낚시대 : 초릿대가 예민한 선상 전용대 (3m 가량) 

            초릿대가 굵은 루어대의 경우 입질을 하다 채비가 끌려오지 않아 거부감으로 뱉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릴 : 4000번 (2500~5000번 이상까지도 가능합니다.) 스풀은 손으로 당기면 자연스러울 정도로 풀어 둔다. 

원줄 : 5호 (4~6호)

목줄 : 3호 (조금 굵은 감이 있어 2.5호도 챙겨 보려고 합니다.) 목줄의 길이는 1m 가량

바늘 : 감성돔 바늘 3호 

카고 : 외바늘 채비 (쌍바늘 채비도 고려 중이나, 채비 엉킴이 생기지 않게 외바늘을 주 채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밑밥 : 파우더 (감성천하 2개), 압맥 4개, 크릴 4개, 오징어액기스 1개

미끼 : 백크릴 1개, 게, 새우 (잡어퇴치용)  - 우선 미끼는 크릴 1마리 꿰기를 기본으로 하고, 2마리, 

         다수 (등꿰기) 방식도 고려. 



채비 및 카고 운영 전략 


1. 카고 채비 투척 지점 파악 : 

    우선 낚시배를 고정하면 빈 카고만을 던져 넣어 바닥의 지형을 파악해 본다. (골창이나 여 등의 지형지물) 

    밑밥의 확산에 도움이 되는 지형을 파악해 그 지역을 중심으로 카고를 투척 후 밑밥 띠가 형성되는 이미지를 

    그려 본다. 


2. 카고 운용 및 채비 정렬: 

    카고에 밑밥을 넣고 (숟가락 이용), 1에서 정한 지점에 캐스팅한다. 이 후 원줄을 잡았다 놓았다 하면서 채비 

    정렬을 시킨 후 바닥에 닫았다 여겨지면 조금 강한 챔질을 해준다. 

    (낚시대 끝이 무릎 부위에서 어깨 정도까지 되도록) 이는 채비 정렬과 카고 속 밑밥의 확산 2가지 목적을 지닌다. 

 

    카고는 입수 후 5분이 지나면 교체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분30초 ~ 2분에 한 번 정도는 가볍게 2번 정도 들었다 놓아주면서 (고패질 정도) 밑밥의 확산을 도와준다. 

    조류의 흐름에 따라 흐름이 빠르면 2분, 흐름이 느리면 1분 30초 등으로 조절해 준다. 

    5분 정도가 지나면 밑밥을 다시 넣어 주기 위해 채비를 회수 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강한 2번 정도의 챔질을 

    통해 남은 밑밥을 해당 포인트에 깔아 두고 빈 채비 만을 올리는 것이다. (집어를 위해)


4. 카고에 밑밥을 넣는 방법 : 

   여분의 카고를 준비해서 미리 채워두기로 한다. 

   카고에 밑밥을 넣을 때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를 수록 꽉꽉채우고 단단하게 다져준다. 

   반대로, 수심이 얕고, 조류가 느리다면 조금 헐겁게 채우고 다지는 과정은 가볍게 한다. 

   이 과정은 조류와 수심에 따라 같은 채비라도 흘러가는 정도가 다른 것처럼, 밑밥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름을 감안한 것이다. 



출조 전날의 행복한 고민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감성돔 카고 낚시 전날, 가만히 있지 못하고 채비 구성 및 전략을 세워 보는 것을 마무리합니다. ^^ 

스스로에게 말하듯이 작성하다 보니, 경어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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